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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 신세대형 퓨전치킨 전문점

창업비용 적게들고 한달 순익 670만원"남편이 갑자기 퇴직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창업을 해서 함께 일하는 것이겠죠." 경기도 고양시에서 신세대형 퓨전치킨 전문점 'BHC'(031-938-3700)를 운영하고 있는 김순옥(45) 사장은 살림꾼이다. 20여년 동안 가정주부 역할을 하면서 피아노 학원을 운영했고, 작년 9월에는 남편이 갑작스럽게 퇴직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총 6,350만원을 투자해 신세대형 퓨전치킨 전문점을 열었다. 개업 5개월째인 현재 한 달 순익은 670만원. 남편도 꾸준히 직장을 다니고 있다. 김 사장은 외국 유명브랜드 패스트푸드 전문점으로 창업을 하고 싶었다. 신세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패율이 낮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 대비 수익률이 낮고, 자본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이 마음에 걸려 포기하고 말았다. 오랜 고민 끝에 결정한 업종이 신세대형 퓨전치킨 전문점. 신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업종인데다 창업비용이 생각했던 것 보다 적게 들어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주변의 성공사례를 보고 결정을 내렸다. 신세대형 퓨전 치킨 전문점은 고객 층을 신세대에 특화해 이들의 기호에 맞는 퓨전메뉴의 치킨을 판매하는 곳이다. 과일치킨, 야채치킨, 치킨케이크 등 다양한 퓨전 치킨을 판매한다. 여기에 돈가스, 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도 취급한다. 또 신세대들의 간편화 경향에 맞춰 콜라와 치킨을 한 용기에 넣어 간단하게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콜팝치킨도 판매한다. 점포위치는 유동인구는 많지 않은 지역이지만 바로 옆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고 주변에 약 1만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있다. 매장매출과 배달매출 모두를 올릴 수 있는 장소라 판단하고 입지를 결정했다. 김 사장의 영업전략은 독특한 배달방법에 있다. 첫 주문은 반드시 자신이 직접 배달을 하고, 배달사원은 젊은 남자 대신 아줌마를 고용했다. 친절할 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때문이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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