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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은 천혜의 관광자원인 아름다운 항구를 갖추고 있는데다 환동해권의 핵심도시로서 자리잡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동해안 개발의 밑그림에는 소외된 것이 아쉬웠지만 소도읍 사업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심기섭 강릉시장은 주문진읍의 소도읍 사업 방향을 ‘자주적 생산능력을 갖춘 해안어업형 소도시’로 가꾸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재원의 효과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특히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 및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악한 재정 상태인 지자체 자체 재원으로는 이 사업 추진이 어려운 만큼 중앙정부의 안정적인 예산 확보 및 지원이 뒷받침 돼야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지면 지자체도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주민들과 팔을 걷어 붙이고 한마음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시장은 또 “주문진읍의 소도읍 사업의 우선순위를 주민 설문조사 한 결과 도로망 확충, 주차장 설비, 공원조성 등 열악한 인프라에 대한 투자강화로 나타났다”며 “특히 개발에 지금까지 조금 소외됐던 주문진 서부지역에 읍청사 이전과 신시가지 조성 등을 통해 민간부문의 투자가 이 지역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문진 서부지역 신시가지 조성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 이 지역의 중장기 개발사업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5일시대를 맞아 관광객들이 주문진에 머물며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주문진 해수욕장 개발과 향호호수 조성사업에 적극 투자하면서 ‘강릉민속관광제’ 등 강릉지역의 굵직한 문화.국제행사를 주문진의 관광산업 발전에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낼 계획이다../강릉=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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