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글로벌에서 16개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8종, 온라인 8종이다. 작년엔 모바일 4종, 온라인 1종이었으니 약 3배가 늘었다.
넥슨은 우선 중국 시장에선 '영웅의 군단'과 '카트라이더 모바일'을 출시한다. 일본에서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영웅의 군단 등 자사 인기 게임을 출시한다. 그밖에 북미, 유럽 등에서도 글로벌 확장 전략을 편다. 스플래시 데미지, 빅휴즈게임즈 등 현지 개발사와 협력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엔저 현상이 지속 되면서 넥슨의 신작 사업성도 덩달아 개선되고 있다. 특히 넥슨의 최대 시장인 중국과 한국에서 엔저 현상이 두드러진다. 중국 위안화의 경우 2013년 10월엔 1위안 당 16엔이었지만 올 2월 초엔 약 19엔으로 엔화 가치가 더 떨어졌다. 국내도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엔화가 15% 가량 가치가 하락했다. 넥슨 입장에선 글로벌로 나갈수록 이익이 되는 셈이다.
특히 작년 4분기 실적에선 매출은 429억 엔을 기록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갔다. 영업손실은 7억4,800만 엔이 났으나 이는 글룹스 손상차손이 커 사실상 영업이익은 102억 엔을 기록했다. 넥슨 자회사 글룹스 인수 금액을 재평가 해 일시적인 손실을 본 것이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지역 편중이 점점 심해지는 것은 문제로 해결해야 될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넥슨의 2014년 글로벌 지역별 매출 구성을 보면 중국이 전체의 39%로 가장 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