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안 반려

서울시는 31일 건축위원회 회의를 열어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대 8만7,182.8㎡ 면적의 부지에 112층 규모(최고 높이 555m)의 ‘잠실 제2롯데월드’를 건립하는 안을 반려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안을 국무조정실 행정조정협의회가 허가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건축위가 신축안에 대해 반려 결정을 내렸다”면서 “행정조정협의회의 결정내용을 통보받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이를 이행하도록 규정한 현행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7월26일 행정조정협의회 회의를 열어 제2롯데월드 건물의 높이를 최고 203m로 제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 건축위는 또 3건의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안에 대해 보류결정을 내렸다. 보류대상은 ▦성북구 보문동 6가 209번지 일대 5만2,331.0㎡, 937세대 아파트 ▦송파구 송파동 167번지 일대 2만8,497.5㎡, 아파트 794세대 ▦성동구 성수동 1가 547-1번지 일대 2만7,716.0㎡, 546세대 규모 아파트 등이다. 3건의 사업안은 도시 디자인과 관련한 미비점을 건축의원이 다수 지적하면서 보류결정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