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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조, 리모델링사와 유착
입력2005-05-11 17:54:14
수정
2005.05.11 17:54:14
사무처장이 감사재직 업체 한노총 센터 관리권 따내
택시노조, 리모델링사와 유착
사무처장이 감사재직 업체 한노총 센터 관리권 따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ㆍ현직 간부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는 11일 이들 간부와 T개발 김모(59ㆍ구속) 대표가 지속적인 친분관계를 통해 조직적인 유착관계를 맺어온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최양규 택시노련 사무처장과 김 대표가 오랫동안 사업관계를 맺어 왔으며 최 처장을 통해 권오만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김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최 처장은 연맹 총무국장 시절인 97년부터 2년간 대치동의 리모델링 건물의 시행사이자 김씨가 운영해온 T개발의 감사로 재직했던 사실이 드러나는 등 조직적 연루 가능성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검찰은 또 한국노총 복지센터의 건립과정에서 금품 수수 등 비리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T개발은 대치동 상가 리모델링 시행사이자 한국노총 복지센터의 관리권을 따낸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한국노총 복지센터는 노동부로부터 334억원을 지원받아 2003년 1월 지하6층ㆍ지상15층 규모로 착공된 뒤 오는 25일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입력시간 : 2005-05-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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