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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광고시장 7조 넘어설듯

내년 광고시장이 올해보다 최고 10% 가까이 성장해 지난해 기록했던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LG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 광고ㆍ미디어담당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내년 광고시장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보다 5.8∼9.5% 성장해 6조6,000억∼7조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동통신사간 번호이동성제도가 경쟁유발요인으로 이동통신사들의 광고집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금융권에서는 은행을 중심으로 한 방카슈랑스 등이 프로모션을 강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올해 광고시장 규모는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였던 작년 6조4,784억원보다 다소 줄어든 6조1,000∼6조3,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작년 월드컵 특수상황을 제외한다면 올 총광고비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이들은 분석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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