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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특사' 박근혜 파견

이명박 당선인, 미국-정몽준·일본-이상득·러시아-이재오 내정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4강 외교’를 뒷받침할 특사 진용이 꾸려지다. 이 당선인은 미국 특사에 정몽준 한나라당 상임고문, 일본 특사에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 러시아 특사에 이재오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특히 중국 특사에는 오는 4월 총선 공천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파견하기로 했다. 정가에서는 박 전 대표의 중국 특사 제의 수용과 관련해 박 전 대표가 공천 문제와는 별개로 국정 운영에는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전개될 공천 관련 주도권 싸움에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사단 파견 시기는 이달 중순이 유력한 가운데 국가별로 조정 중에 있으며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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