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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가 변경된 환인제약이 급등세를 보였다. 28일 환인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5.33%(900원) 오른 1만7,800원으로 마감했다. 이 같은 주가강세는 데칸밸류어드바이저스가 올 1월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확보하고 있던 9.2%에다 전날 11.63%의 지분을 추가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현재 데칸밸류(20.83%)와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광식 회장 측(20.6%)의 지분이 엇비슷하기 때문에 앞으로 지분경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환인제약의 한 관계자는 이날 “전날 대량 지분보유 공시를 한 데칸밸류어드바이저스가 당초 자사주(21%) 매입을 희망했으나 회사 측이 거절하자 아무런 상의도 없이 기존 2대주주인 SSB-바우포스트(지분율 11.38%)로부터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데칸밸류어드바이저스와는 그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데칸밸류가 경영권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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