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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아태 여성기업인 14위


현정은(60·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춘이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기업인 25인'에 선정됐다.

포춘은 19일 현 회장이 25명의 여성기업인 중 1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여성 기업인 가운데 가장 높다. 이 밖에 한국인으로는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15위로 명단에 포함됐다. 현 회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경영인으로 남북경협사업과 최근 현대그룹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춘은 매년 회사 규모 및 글로벌 경제에서의 위상, 사업 방향, 경력과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고려해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인을 선정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별로 구분해 여성 기업인을 뽑고 있다. 올해 아태 지역에서는 호주 금융그룹 웨스트팩의 게일 켈리 최고경영자(CEO)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찬다 코하르 인도 ICICI은행 CEO, 3위는 차우 속 쿵 싱가포르 텔레콤 CEO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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