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11월18일부터 16일간 이통사와 포털, 웹하드 등 11개 곳의 홈페이지에 대해 보안취약점을 점검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이들 홈페이지는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악성코드 감염·유포, 피싱 공격 악용 및 사용자 계정 탈취에 취약점이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포털과 웹하드사의 홈페이지가 보안이 많이 취약했다. 포털사는 보안위험 평가에서평균 60점으로 '취약'(51점 이상) 평가를 받았다. 보안위협 점수는 예상 피해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높을수록 취약하다. 포털 3사는 보안인력이 평균 12명으로 방대한 홈페이지 규모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웹하드사도 평균 59점으로 '취약' 평가를 받았다. 웹하드 5개곳의 웹보안 인력은 평균 2명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이통3사는 평균 13점으로 '양호'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