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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이면서도 친근한 캐릭터의 개발로 국내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캐릭터 디자인 전문기업 오로라월드㈜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캐릭터 완구와 선물용품의 글로벌기업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오로라월드는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라인을 인도네시아와 중국으로 이전하고 이곳 현지법인에서 생산된 제품을 미국, 영국, 홍콩의 판매법인과 주요시장의 전문딜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로라 브랜드를 단 제품들은 미국 전역에 포진해 있는 4만여개의 전문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전체매출액의 중 수출이 95%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액의 85%이상을 자체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오로라월드의 핵심역량은 디자인이다. 한국 본사 인원의 40%가 디자인 개발인력이다.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생산공장에서 오로라 제품을 생산하는 전문인력은 4,000여명에 이른다. 한국의 대학에는 완구 디자인학과가 없어 일반 디자인 전공자를 뽑아 3~4년에 걸쳐 캐릭터 디자이너를 교육시킨다. 또 분기마다 시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세계 주요시장의 상품개발책임자가 모두 참석하는 글로벌상품개발 회의는 오로라의 디자인 개발을 통한 일류브랜드 개발의 핵심이다. 이 회사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설립초기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브랜드 기반을 조성했기 때문, 특히 본사에 설립된 디자인연구소는 해외법인별 리서치센터와 판매망 정보네트워크를 통해 체계적인 연구개발 및 시장추세를 선도하고 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경우 현지 판매법인을 통해 2,500여종의 캐릭터 완구와 100%자체 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지난 1997년에는 영국 왕실백화점인 헤롯백화점에 입점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올해 8월에 해외진출 한국기업 약7,000개에 대한 기업 및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좋아하는 한국중소기업 및 고유브랜드로 오로라월드가 1위에 선정됐다. 수출중심의 매출구조 탓에 오로라월드는 지구촌 상황에 따라 뜻하지 않은 타격을 입기도 했다. 작년에는 이라크 사태와 SAS의 영향으로 세계 유명Fair가 열리지 못하거나 대폭 축소됨에 따라 세계캐릭터완구시장이 축소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세계시장의 트렌드를 연구해 개발한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올해에는 글로벌 매출액 1억2,000만불에 본사 매출액은 500여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홍기우 대표는 “오는 2007년에 캐릭터완구와 고급선물용품시장에서 디자인과 브랜드를 강점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브랜드인지도 1위를 확보함으로서 명실 공히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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