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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뭐길래' 부부끼리 손찌검
입력2005-04-04 09:38:52
수정
2005.04.04 09:38:52
서울 은평경찰서는 4일 아내가 축구를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시비를 벌이다 서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Y(33)씨와 Y씨의 부인 C(34)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3일 오후 8시30분께 은평구 대조동 한 식당 앞에서 부인 C씨에게 "축구를 좀 그만두라"고 권유했다 말싸움이 벌어졌고 급기야 뺨을 2차례 때렸으며 이에 맞서 C씨도 남편의 목을 할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평소 운동을 좋아하던 부인 C씨는 6~7개월 전부터 생활체육회 등에서 축구를 해왔으며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온 남편 Y씨가 이날 저녁에 함께 술을 마시다평소 불만이 터져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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