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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휴대폰 쓴다

SKT, 이통 기지국 방식 FMS서비스 '티존' 9일부터 시행

SK텔레콤이 유무선 대체 상품(FMS)인 '티 존(T Zone)' 서비스를 9일부터 시작한다. 티 존은 고객이 지정한 할인 지역에서 이동전화 통화를 할 경우, 인터넷전화 수준의 월정액 기본료와 통화료가 적용되는 유무선 대체서비스다. SK텔레콤은 지난 10월21일 발표한 이동통신 기지국 방식의 FMS 서비스를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티 존 서비스는 월정액 2,000원의 기본료를 내고, 통화료는 이동전화로의 발신(MM)이 10초당 13원, 유선전화로의 발신(ML/MV)이 3분당 39원으로 기존 인터넷전화 요금 수준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옵션형 상품이다. 이번에 SKT가 선보인 티 존 서비스의 특징은 별도의 단말기를 구매할 필요 없이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망내할인 등 기존 통화료 할인제와 중복 적용된다. 일반 주택뿐 아니라 상가, 오피스텔 등 고객이 원하는 한 곳의 주소지를 할인지역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원할 경우 월 1회에 한해 할인지역 변경이 가능하다. 별도의 의무약정이 없어 가입이나 해지가 자유롭다. 티 존 내에서 시작된 통화가 할인지역 밖으로 이동되더라도 해당 통화는 모두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티 존 서비스는 SK텔레콤 지점과 대리점, 고객센터(휴대폰으로 114 통화) 등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또 티 월드(T World) 홈페이지의 요금제 메뉴 '음성옵션'에서 지도에 할인지역을 직접 설정하고 가입할 수도 있다. 티 존 할인금액은 SK텔레콤 모바일 고객센터(**114+Nate 버튼)와 요금청구서 상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기획본부장은 "티 존을 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유무선 통합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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