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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공기청정기 상반기 최대 실적 예상
입력2003-02-05 00:00:00
수정
2003.02.05 00:00:00
김현수 기자
공기청정기 관련업체들이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란 분석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5일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문제로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실적도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2,000억원선에 달할 것이라며, 겨울과 봄에 공기청정기의 판매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할 경우 올 상반기 관련업체들의 실적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장ㆍ등록된 공기청정기전문 제조업체인 웅진코웨이(거래소ㆍ21240)ㆍ위닉스(코스닥ㆍ44340)와 필터ㆍ여과지 등 소모품을 생산하는 크린에어텍(코ㆍ64060), 크린앤싸이언스(코ㆍ45520), 프리챌홀딩스(코ㆍ35870) 등이 공기청정기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대우증권은 이 가운데 코스닥 등록업체인 위닉스와 크린에어텍을 주목할 것을 권했다. 위닉스는 냉동공조 부품제조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완제품 제조로 사업구조를 전환한 뒤 지난해 11월부터 CJ홈쇼핑에 독점 납품을 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최근 삼성ㆍ일렉트로룩스(스웨덴)ㆍ샤프 등 국내외 대형 가전업체들이 속속 공기청정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위닉스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어 실적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8,000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또 크린에어텍은 필터생산업체중 유일한 등록 업체로 공기청정기 시장확대에 따라 꾸준한 수익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현주가보다 75% 가량 높은 3,000원이 제시됐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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