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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복권 인기 업고 동명 스포츠 브랜드 부활
입력2003-02-20 00:00:00
수정
2003.02.20 00:00:00
정영현 기자
`로또 입고 로또 맞추세요`
최근 `로또` 복권 열풍에 힘입어 동명 스포츠 브랜드의 인기가 동반 상승할 조짐을 보이면서 한 인터넷 쇼핑몰에선 특별 기획전까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행운의 주인공은 LG이숍에서 판매중인 이탈리아 라이선스 브랜드 `로또(Lotto) 스포츠`.
20일 LG이숍(www.lgeshop.com)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지난 90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한주통상, 거평, 로또 코리아 등이 번갈아 사업을 전개했으나 업체들의 잇단 부도와 판촉 부진 등으로 불운을 겪어 왔다.
현 사업자인 제우통상은 월드컵을 앞두고 이 브랜드를 국내에 다시 도입했고 로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브랜드를 부활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LG이숍 측은 “지난해 6월부터 입점해 있던 브랜드지만 별다른 매출을 올리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로또 바람이 불면서 기업체와 대학의 단체 운동복 등의 용도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특별전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이숍은 21일부터 3월 6일까지 `로또(Lotto) 스포츠 특별전`을 열어 운동복, 티셔츠, 운동화 등 상품 100여 점을 판매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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