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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여성경제인 모임확산
입력1997-09-04 00:00:00
수정
1997.09.04 00:00:00
◎부천·안산 등 기업인협 구성 경영정보 등 논의최근 여성경제인연합회, 여성경영자총협회 등 여성경제단체의 활동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여성경제인 모임이 지방으로도 급속 확산되고 있다.
3일 여성경제계에 따르면 최근 부천지역 여성경제인들의 모임인 부천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한혜숙, 삼영금속 대표)는 매달 1회씩 정례모임을 갖고 소득세 신고, 인력관계, 노사관계 등 경영정보 획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천여성기업인협의회는 또한 매분기마다 부천지역의 모범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견학하는등 생산성 향상도 도모하고 있다.
부천여성기업인협의회는 특히 지역 은행지점장 및 상공회의소등과도 수시로 모임을 갖고, 기업활동과 관련한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대외협력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부천여성기업인협의회의 회원은 보미화장품의 조영자 사장 등 12명이며, 업종은 금속, 전자, 고무 등 다양하다.
부천여성기업인협회는 앞으로 여성기업의 권익도모를 위해 협의회를 이업종교류차원으로까지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작년에 설립된 안산지역 여성경제인들의 모임인 안산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차영희, KH전자 대표)도 안산시청과 여성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방안 협의에 나서는 등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안산여성기업협의회는 기업경영에 관련한 활동외에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여성의 지위향상 및 자녀교육을 주제로 한 세미나 개최, 도시빈민 구제사업 등을 준비하는 등 대외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부천여성기업인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여성경제단체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여성경제인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기류를 반영, 앞으로 여성경제인의 모임이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으로 급속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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