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5일 째 상승했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 폭은 크게 둔화됐다. ◇유가증권시장=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12%) 오른 1,257.6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1,260선을 넘기도 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기관과 개인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오후 들어 상승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날 외국인은 1,90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틀 연속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95억원, 77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과 하락 업종이 엇비슷한 가운데 건설업(2.37%)이 크게 상승했고 보험(-3.90%), 철강(-1.00%) 등은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는 전기전자 업종에 매수세가 몰려 삼성전자(1.29%)가 63만원을 바라보게 됐고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84% 오른 2만3,8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1포인트(0.35%) 오른 642.61포인트로 마감하며 11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33억원을 순매수하며 4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3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79억원 어치를 내다팔아 ‘팔자’세를 4일 째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의료, 정밀기기(4.20%), 운송(3.12%), 금융(3.04%) 등이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제약(-2.67%), 기타 제조(-1.83%), 방송서비스(-1.6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휴맥스가 4%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 LG마이크론과 주성엔지니어링도 강세를 기록, IT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음은 라이브도어의 인수합병 계획 발표로 한 때 10%이상 급등했으나 장 막판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1.45% 오르는 데 그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를 포함, 45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97개 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0.45포인트 내린 161.9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148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3계약, 1,749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날 거래량은 12만9,881계약으로 전날보다 1만6,000계약 가량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9,848계약으로 1,663계약 가량 증가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12로 10일 만에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