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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작년 수익성 큰폭 호전
입력2004-07-01 16:57:07
수정
2004.07.01 16:57:07
3월결산 상장·등록사 73개사 분석 상장사 순이익 5배·코스닥 10배 증가
3월 결산 상장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증권업종 호전 덕에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코스닥기업 수익성도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3월 결산 상장법인 56개사의 2003 사업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 매출액은 31조6,428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이들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익 개선은 더욱 두드러져 각각 141.7%, 483.6% 늘어난 1조8,272억원, 9,267억원을 기록했다.
또 코스닥등록 17개사의 당기순익은 277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952.6%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6,580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줄었다.
상장 증권사의 지난해 순익증가세가 뚜렷했다. 19개 상장 증권사 매출액은 6조7,785억원, 영업이익은 1조66억원으로 각각 5.8%, 377.3% 증가했다. 순이익은 2002년 1,762억원 적자에서 4,10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증권사들이 주식 및 파생상품 거래로 큰 이익을 낸 덕택으로 풀이된다.
반면 보험 및 제조업체들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되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종 매출액은 21조8,771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76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3% 23.6% 줄었다. 제조업종은 전년도에 비해 2.3% 증가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익과 순익은 각각 32.2%, 64.9% 줄었다.
상장기업 가운데 흑자 전환한 곳은 대우증권ㆍ동양증권ㆍSK증권ㆍ한화증권 등 증권사 9개를 포함, 모두 15개였다.
코스닥에서는 대신정보통신ㆍ동일철강ㆍ바른손ㆍ알티전자 등 4개사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이화산업ㆍ대구백화점ㆍ세종증권ㆍ제일화재(거래소)ㆍ씨앤에이치캐피탈과 덴소풍성(코스닥)은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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