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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 카드로 낸다
입력2002-08-09 00:00:00
수정
2002.08.09 00:00:00
서울지역 2학기부터 무이자할부도 가능올 2학기부터 대학등록금 신용카드납부제가 본격도입 된다.
서울지역 주요대학에서 등록금 신용카드납부를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장기 할부나 단기 무이자 활부도 가능해져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 전망이다.
성균관대는 올 2학기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3개 카드사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수납키로 결정하고 일부 카드에 대해서는 최장 36개월 할부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연세대도 3개 카드사를 통한 등록금 납부를 실시키로 하고 3개월 무이자 납부도 병행키로 했다.
한양대 역시 한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등록금을 카드로 수납키로 했으며, 포항공대와 숙명여대도 이르면 이번 학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그간 학생과 학부모들이 등록금 신용카드 납부제 도입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교육당국도 대학측에 신용카드 납부를 권고해 왔으나 학교측은 학기 당 수천만원~수억원이 드는 가맹점 수수료 부담으로 이를 외면해왔다.
이들 대학은 학교측에서 부담해야 하는 약 1.5%의 가맹점 수수료를 카드사로부터 면제 받는 조건으로 이 제도를 실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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