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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막연한 부담보다는 변화되는 시장흐름에 주목

(오전증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은 우리 주식시장은 차익거래 청산 매물에 대한 부담 이 상존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투자가들의 양호한 매수유입이 이뤄지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래소) 장초반 658p까지 오르며 상승갭을 보였던 거래소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프로그램 청산매물이 증가하며 매매공방이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1일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며 현재는 3-5p 안팎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등 일부업종을 제외하곤 대부분 고른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기전자, 전기가스, 건설 등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현대카드 증자 참여에 대한 우려로 사흘째 약세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전일에 이어 35만원대 진입을 노리고 있고, SK텔레콤, POSCO,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이 프로그램 매물 압력에도 불구하고 상승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8선에서의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인터넷과 반도체 관련주 등으로 원활한 매수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섬유의류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NHN, 옥션, 네오위즈,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들은 일제히 4~6%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플레너스, 웹젠 등도 2-3%대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단정보통신과 바른손 등이 유상증자 취소 소식 및 재검토 소식이 들려오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제일창투는 동사가 투자한 에쎌텍의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통과에 따른 투자평가차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증시) 미 증시의 상승 영향을 반영하며 주변증시도 전일의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증시는 9,000선이 심리적 부담감으로 작용고 있긴 하지만 전일과 마찬가지로 수출주들의 흐름이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고, 대만 증시 역시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프로모스테크놀러지가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기술주들을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1조3천억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의 청산부담을 안고 출발한 오늘 우리증시는 예상했던 대로 트리플 위칭데이에 따른 부담이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현재 제1스프레드가 +0.40P내외에서 진행되고 있어 차근원물로의 롤오버 가능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또한 장중 프로그램 매도는 장후반 집중될 수 있는 물량부담을 분산시키는 긍정적인 해석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막연한 부담보다는 변화되어 가는 시장의 흐름에 주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흘 이상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와 650선 이상에서의 매물대를 의식한 경계심리가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당분간 현재의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야 할 것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박찬일 대신증권 신설동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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