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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뉴맥스(서경 25시)
입력1997-10-01 00:00:00
수정
1997.10.01 00:00:00
정명수 기자
◎한국카본가스공과 고강도 LNG 연료용기 공동 개발/내년 LNG차허용 법개정땐 매출급증 예상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저공해 자동차가 빠르면 내년말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NG연료용기를 개발한 한국카본의 수익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카본은 지난 95년 가스공사와 공동으로 고강도 LNG연료용기를 개발, 현재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연료용기는 제곱미터당 6백50㎏의 압력을 견딜수 있어 LNG 를 안전하게 담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교통 전문가들은 『대기오염방지를 위해 LNG와 같은 대체 에너지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내년에 통산부 및 환경부가 LNG 차량을 허용키 위해 석유사업법,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소방법 등을 개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관련법이 통과될 경우 한국카본의 매출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부증권의 서재영 조사분석과장은『오는 2001년까지 국내 자동차 5백70만대중 12%인 68만대가 LNG를 연료로 채택할 경우 LNG용기 시장규모는 1조3천억원에 이른다』면서 『한국카본이 시장의 10%만 점유하더라도 1천3백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관련 한국카본 회사관계자는 『지난 7월 국제 대중교통전에서 소개된 외국산 LNG 연료통은 20리터 기준으로 가격이 2백만원에 이른다』면서 『같은 크기의 자사제품이 80만원에 불과한 만큼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강용운 기자>
◎뉴맥스청주민영방송 출자지분 30% 매각소문/“출자후 3년간 금지규정으로 불능” 일축
뉴맥스(대표 배중균)가 청주방송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뉴맥스의 모회사는 컴퓨터용 자기해드를 생산하는 태일정밀이다. 태일정밀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대구종금, 청주민방 사업에 참여하면서 뉴맥스도 대구종과 청주방송에 출자, 각각 4.8%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태일정밀이 대구종금 지분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뉴맥스가 보유하고 있는 청주방송 지분을 함께 매각할 것이라게 소문의 골자다.
이에대해 30일 뉴맥스 관계자는 『태일정밀의 정강환 사장이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부문을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뉴맥스가 보유하고 있는 대구종금과 청주방송 지분도 매각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청주방송의 경우 지분 출자후 3년간 보유지분을 매각할 수 없도록 돼 있어 당장 처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종금의 경우는 태일정밀이 보유하고 있는 대구종금 지분과 함께 일괄 매각될 예정이다.
태일정밀은 지난 연말 대구종금 경영권 확보에 나서 화성산업과 지분경쟁을 벌였다. 이때 뉴맥스 등 계열사를 동원해 대구종금 지분 42%를 확보했으나 대구지역 상공인들의 강력한 연대로 경영권 획득에는 실패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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