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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은행 상반기 순익 30% 급증
입력2003-09-29 00:00:00
수정
2003.09.29 00:00:00
김홍길 기자
국내에 진출한 34개 외국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449억원으로 지난 해의 568억원보다 30.2%가 늘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국내은행과 대조를 이뤘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진출 34개 외국은행(3월말 결산법인인 일본과 인도계 6개 은행을 제외)을 대상으로 상반기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들의 당기순이익은 총2,449억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스위스계인 UBS가 가장 많은 358억원의 흑자를 냈고 이어 도이치(348억원, 독일), HSBC(324억원, 영국), 시티(254억원, 미국), JPMC(198억원, 미국)등의 순이었다.
한편 34개 외국은행의 총자산은 유가증권 투자규모 증가 등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7%(12조5,860억원) 늘어난 66조473억원으로 전체 은행권 총자산의 5.8%를 차지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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