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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진로] 소주경품 행사 중단
입력1999-01-08 00:00:00
수정
1999.01.08 00:00:00
신년초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던 주류업계의 소주 경품행사가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두산은 8일 『새해부터 시작했던 경품행사를 지난 6일자로 중단했다』며 『6일 동안 시중에 판매됐던 소주 병뚜껑에서 당첨자가 나올 경우에 한해 경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진로 역시 『경품행사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9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두산과 함께 사과광고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주업계 3위 업체인 보해측은 두 회사의 중단방침에 따라 그동안 검토해온 경품행사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소주 경품행사 내용을 일간지 등에 게재한 두 회사에 공문을 보내 즉각적인 광고 중단을 지시하고 경품행사도 그만둘 것을 권유했었다. 국세청도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를 불러 중단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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