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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텔레콤, 亞 이통시장 수백억弗 투자
입력2000-12-05 00:00:00
수정
2000.12.05 00:00:00
싱가포르텔레콤, 亞 이통시장 수백억弗 투자
타이완·한국등에 진출계획
싱가포르 텔레콤이 아시아 3세대 이동통신시장 진출을 위해 수백억 달러의 공격적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싱가포르 텔레콤이 아시아 전역을 포괄하는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각국 통신사와 제휴 및 합병 계획을 세우고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 보급이 활성화돼있고 국민소득이 높은 타이완, 홍콩, 한국 등에 우선 진출키로 하고 해당국 이통회사와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미 진출해 있는 타이와 필리핀 등지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텔레콤의 해외진출은 400만에 불과한 자국시장에만 의존해서는 막대한 투자비가 예상되는 차세대 이통사업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에 앞서 홍콩의 퍼시픽 센추리 사이버웍스(PCCW)와 호주의 텔스트라가 이미 아시아 이통시장 공략을 선언했으며 일본 NTT도코모도 아시아시장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어 앞으로 이들 업체간 경쟁과 각국 기업별 합종연횡이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호정기자
입력시간 2000/12/0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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