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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올라 물가 압박
입력2002-04-08 00:00:00
수정
2002.04.08 00:00:00
원유등 올들어 동반상승원유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2~3개월 후 국내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유, 구리, 알루미늄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올들어 동반상승하며 국내 물가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원유가격은 작년 12월 배럴당 평균 18.7달러였으나 올들어서는 ▲ 1월 19.5달러 ▲ 2월 20.2달러 ▲ 3월 23.6달러 등으로 속등하며 26%나 올라 국내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구리도 작년 4분기 톤당 1,425.9달러에서 올 1월에는 평균 1,508.2달러로 뛴 데 이어 ▲ 2월 1,560.6달러 ▲ 3월 1,607.4달러 등으로 전년 4분기 평균치에 비해 12.7% 올랐다.
알루미늄가격도 작년 4분기에는 톤당 평균 1,321.3달러에 달했지만 ▲ 1월 1,371.4달러 ▲ 2월 1,371.9달러 ▲ 3월 1,405달러 등으로 작년 4분기에 비해 6.3%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아직 지난 2000년 평균가격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나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ㅂ이면 가격상승폭이 확대돼 국내물가에 부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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