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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모터공업 2년후 재상장
입력2002-08-16 00:00:00
수정
2002.08.16 00:00:00
대우전자 우량사업부분인수대우전자 채권단은 대우전자의 우량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대우모터공업을 2년 후 증권거래소에 재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4,5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결정함에 따라 대우전자는 대우모터공업으로 인수돼 부채비율 250%의 클린 컴퍼니로 재출발시키기로 했다.
대우전자 채권단은 16일 대우전자의 우량사업 부문인 영상과 백색가전 부문을 대우모터공업이 인수하는 사업분할과 4,500억여원의 출자전환 등에 대한 서면결의를 했다.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전자의 총부채 6조원 가운데 대우모터공업이 자산부채이전(P&A)을 통해 2조원을 인수한다. 채권단은 인수한 부채 가운데 영업부채 8,000억원을 제외한 1조2,000억원을 떠안게 된다.
특히 4,500억여원의 부채가 출자전환되고 3,000억원의 영업부채가 상계되면 대우모터공업의 부채비율은 250% 수준으로 떨어진다.
채권단 관계자는 “상장하기 위해서는 2년간의 결산이 필요해 올해 안에 사업분할 등기와 회계처리 등을 끝내 이번 회계연도 결산을 거치고 내년 결산을 마치는 대로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모터공업은 대우전자의 우량사업부분을 인수하기 때문에 경상이익을 내는 것은 무난하며 순자산가치평가도 상장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이밖에 잔존회사인 대우전자에 남은 4조원이 넘는 부채는 2년 내에 사업부를 부분 매각하는 방식으로 청산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미 일부 사업부문은 인수 의향을 밝힌 투자자와 매각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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