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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26일 활동 CIH바이러스 조심”
입력2003-04-15 00:00:00
수정
2003.04.15 00:00:00
정두환 기자
정보통신부는 15일 `해킹 바이러스 예방의 날`을 맞아 매년 4월 26일 활동을 재개하는 `CIH 바이러스 예방 및 정보보호 실천 수칙 홍보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인터넷에서 응용 소프트웨어나 불법 소프트웨어를 다운받거나 공유된 네트워크를 통해 감염된 파일을 내려받으면서 감염되며, 감염될 경우 컴퓨터의 기본 입출력시스템(BIOS) 또는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파괴, 부팅에 장애를 일으킨다.
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려면 최신 컴퓨터바이러스 백신을 설치, 수시로 감염여부를 점검해야 하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중요한 데이터는 별도의 저장장치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감염됐을 경우에는 일단 모든 응용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전원을 끄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또는 하우리, 안철수연구소 등 백신업체에 복구를 요청해야 한다.
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98년 출현한 CIH바이러스는 국내에서 매년 4월 26일 하루동안 감염 신고 건수가 지난 99년 2,171건, 2000년 3,676건, 2001년 1,184건이 접수돼 여전히 컴퓨터 사용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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