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도구가 동삼동매립지에산·학·연을연계한 해양클러스터 를 형성 ,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한다. 영도구는 동삼동 매립지 21만5,000평에 4대 해양수산 공공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국립해양조사원 등이 이전해옴에따라 이곳을 해양수산 혁신지구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지난 1월 실시 계획수립용역에착수한 이래 오는 4월 혁신도시 지구지정을 거쳐 11월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혁신 지구에는 이들 4개 해양수산공공기관과 기존의 해양대와 조선기자재 연구원 이외에 해양대 제2캠퍼스, 국립 부산해사고, 해양수산연수원,국 제크루즈터미널, 국립해양박물관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일대는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마린테크노폴리스(해양기술도시)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립 해양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박물관으로 민간자본유치사업(BTL)방식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사업비 1,000여 억원을 투입, 연건평 7,000여평 규모로 건립되며 해양도시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산시와 영도구는 또한 영도다리기점인 봉래동~창학동~동삼동 혁신지구~해양대로 이어지는 해양벨트46만평에해양 과학기술클러스터구축,마린테크노폴리스(해양기술도시)특화단지 조성,해양자원 개발 및 이용 기술센터 건립,친환경 어업기술관련 첨단 해양산업단지를 조성키로했다. 영도구는또하리항 공유수면 1만4,000여평을 매립해 시푸드센터등해양관광시설을 건립하는 계획도수립해 놓고 있다. 국제크루즈터미널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 등을 동삼동 혁신지구에 들어설 해양박물관과 태종대 등 관내 관광지로 유인하고이곳에서 돈을 쓰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영도구는 동삼동 하리항,태종대,감지해변,중리산 일대 등을 연계한 108만평에 달하는 태종대 종합관광단지를 개발해 국내 최대의 해양위락 휴식 공간을 조성할계획이다. 영도구는 동삼동 혁신지구의 산·학·연 해양클러스터 형성으로 다양한 벤처기업과 협력업체의 창업이 이뤄져 고용창출과 소비가 촉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어윤태(사진·60) 구청장은 “4개해양수산 공공기관의 단순한 이전으로는 의미가 없다”며 “이들 연구기관들이 내놓는 연구 결과물을 활용한 해양관련 벤처 바이오 산업을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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