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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4년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

한진해운은 2014년 영업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8조 6,548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진해운이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이다. 다만 매출액은 노후선 매각에 따른 공급 축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10.3% 감소했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컨테이너 부문은 수송량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7.5% 감소한 7조 8,236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연간 1,435억의 이익을 냈다. 반면 벌크 부문은 시황 부진과 지난해 매각한 벌크 전용선 사업부문 수익이 중단 영업손익으로 회계 처리되면서 1,647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수익성개선을 위한 노후선 매각 처분 손실 등이 반영되어 4,233억 원의 손실을 나타냈다. 한진해운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금년 1·4분기부터 영업실적 개선에 대폭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에도 원가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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