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C는 15일 LG유플러스와 27억원 규모의 iTG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2.2%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iTG는 LG유플러스의 브로드밴드 컨버전스 네트워크(BcN)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게이트웨이(네트워크간 연결장치)다.
SMEC의 통신사업부문은 지난 1995년 설립됐으며 2003년부터 KTㆍSK텔레콤ㆍKTFㆍLG텔레콤과 해외 업체에 통신 네트워크 핵심장비를 공급하며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지난 2009년 LG유플러스가 실시한 통신장비 공급업체 선정 계약에서 굴지의 글로벌 업체를 따돌리고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돼 지금까지 LG유플러스에 주요 통신기기를 납품하고 있다.
SMEC 관계자는“LG 유플러스의 무선망 상호접속용 iTG 공급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국내 업체는 물론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에서 SMEC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존 게이트웨이와 더불어 LG유플러스가 적극 공략하고 있는 LTE시장을 겨냥해 모바일데이터 솔루션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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