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政 경제현안 논의

민생경제대책협 재가동정부와 여야 3당은 2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ㆍ야ㆍ정 민생경제 대책협의회를 재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열릴 협의회에서는 최근 경제난과 새해 예산안 등 경제관련현안에 대한 대책을 집중 논의한다.

한나라당 황우여 정책위부의장은 22일 선거전략회의 보고를 통해 "어제 3당 정조위원장 등이 만나 민생경제대책협의회를 열기로 합의했다"면서 "새해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ㆍ각종 세법 개정안 등 정기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법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련의 경제상황에 대한 정부측 보고를 듣고 대책을 협의하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공적자금상환기금법안 등 공적자금 관련 법안 처리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 협의회를 계속 개최하는 방안과 협의회에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도 토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임태희 제2정조위원장은 "민생경제대책협의회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계속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며 "일단 정부측으로 부터 최근의 경제상황과 현안에 대한 대책을 들은 뒤 추가적인 문제들은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생경제대책협의회에는 정부측에서 전윤철 부총리겸 재경장관, 장승우 기획예산처장관, 이근영 금감원장과 한나라당 이상배, 민주당 임채정, 자민련 정우택 정책의장 등 3당 정책의장과 국회 홍재형 예결ㆍ이강두 정무ㆍ나오연 재경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홍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