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외환위기 이후10년간 대-중기업 수익성 격차 커져
입력2007-12-09 16:49:02
수정
2007.12.09 16:49:02
중기중앙회, 제조부문 분석
외환위기 이후 10년간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수익성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등 양극화가 뚜렷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년간 제조부문 대ㆍ중소기업의 경영성과(대기업은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중소기업은 중앙회 중소기업경영지표 이용)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ㆍ중소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8년 0.52%포인트(대기업 6.53%, 중소기업 6.01%)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격차가 벌어져 지난해 1.67%포인트(대기업 5.98%, 중소기업 4.31%)로 늘어났다.
매출액경상이익률은 2001년까지는 중소기업이 오히려 높았지만 2002년을 기점으로 뒤바뀌어 지난해 격차가 3.44%포인트(대기업 7.01%, 중소기업 3.57%)에 달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과 자기자본비율 역시 2001년께부터 역전돼 이후 간격을 커지고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대기업이 85.49%, 중소기업이 145.35%며 자기자본비율은 대기업이 53.91%, 중소기업이 40.76%다.
중앙회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중소기업이 아직까지 고비용 구조 등으로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회는 격차 해소를 위해 대기업의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요구 등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정부의 직권조사 강화 및 법적 제재가 필요하며 원자재가격과 납품단가 연동제, 대기업이 공급하는 원자재가격의 사전 예고제 등을 실시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