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은 물론 보일러ㆍ급탕ㆍ바닥난방과 공기청정까지 가능한 복합 제품이 나왔다. 공조ㆍ냉난방 기업인 무진산업은 히트펌프 기술을 이용해 이 같은 기능을 한곳에 모은 복합 제품 ‘다위드(DAWIDㆍ사진)’를 개발, 10일 사업설명회와 동시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히트펌프는 저온에서 고온으로 열을 전달하는 장치로 냉매의 기화를 통해 여름에는 고온인 실내의 열을 실외로 보내고 겨울에는 저온인 실외에서 열을 흡수해 고온인 실내로 보내준다. 무진산업이 개발한 기술은 이 때 냉매 대신 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보일러 역할까지 할 수 있어 급탕과 바닥난방이 가능하다. 여기에 다위드의 실내기 내부에 필터를 설치해 공기청정도 할 수 있게 제작됐다. 이 제품은 대형 빌딩은 물론 다양한 소규모 상업시설과 단독주택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설치비용은 100㎡ 이하의 면적의 경우 300만원선이면 된다고 무진산업측은 설명했다. 무진산업의 한 관계자는 “중앙공급식과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30% 정도 높으며 냉각탑, 냉각수 펌프, 보일러 등이 필요없어 설치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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