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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기료 내년 단계인상
입력2002-12-03 00:00:00
수정
2002.12.03 00:00:00
전기료 개편 공청회내년부터 전기요금체제가 전면 수정돼 산업용 전력은 4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오르고 일반ㆍ주택용은 소폭 내리며 농업용은 현수준에서 유지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8월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전기요금체계 개편 연구를 토대로 부문별 공청회와 관계부처 실무협의를 거쳐 정부의 기본입장을 이같이 정리, 4일 대한상의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산자부는 에경연이 당초 오는 2004년까지 2년에 걸쳐 10% 가량 인상할 것을 제안한 산업용의 경우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되 전력사용 시간 및 패턴을 반영한 다양한 선택요금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산업용의 경우 내년에 2%대에서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당초 2년여에 걸쳐 8% 가량 내릴 전망이었던 주택용과, 단계적으로 20% 가까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 일반용은 산업용 인하분만큼 소폭 인하될 전망이다.
농사용의 경우 에경연이 '갑종' 가운데 논농사에 물을 대는 데 쓰이는 관개용 양ㆍ배수시설로 제한하고 현재 적용 중인 '을종' '병종' 등은 공급원가에 가깝도록 인상해야 한다는 안을 내놓으면서 대폭 인상이 예상됐지만 이번 1단계 개편에서는 조정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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