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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2차 공모주 청약
입력2002-10-13 00:00:00
수정
2002.10.13 00:00:00
이번 주에는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닷텔과 마니커 등 2개사가 공모주 청약이 실시된다.모닷텔과 코스닥 등록을 위해, 코스닥 등록업체인 마니커는 거래소 이전을 위해 청약을 받는다. 당초 휴먼정보기술도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 주 공모가를 확정하지 못해 공모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모닷텔과 마니커는 모두 새로 바뀐 공모주 청약제도에 따라 청약 대행 증권사 없이 각각 주간 증권사인 현대투신증권과 메리츠증권에서만 청약을 받는다. 주당 공모가는 모닷텔의 경우 주당 평가액 4,525원보다 9.39% 낮은 4,100원(액면가 500원)에, 마니커는 10일 코스닥시장 거래 종가 1만1,700원보다 16.2% 낮은 9,800원(액면가 5,000원)이다.
제품전량 美·中 등에 수출
◇모닷텔(대표 고봉남ㆍwww.modottel.com)지난 98년 9월 설립돼 무선호출기를 생산하다가 2000년 4월 휴대폰으로 사업모델을 변경한 회사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251억원, 순이익은 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138억원, 30억원)를 웃돌며 급성장하고 있다.
고 사장이 맥슨전자와 텔슨전자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며 쌓은 상품기획력과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했다. 생산제품 전량을 미국ㆍ중국ㆍ중남미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남아시아ㆍ러시아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창업초기부터 연구개발과 마케팅 중심의 사업구조를 채택하고 생산은 주로 외주를 주고 있다. 전체 직원 131명 가운데 연구개발(R&D)인력이 86명에 달하며 대부분 대기업 연구소 출신이다.
사업 초기인 지난 99년 부채비율이 무려 531%에 달했지만 2000년 91%, 지난해에는 125%로 줄었다가 올 상반기에 다시 297%로 늘어났다. 회사측은 원자재 구매방식의 변화로 재고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총 280만주를 발행, 114억8,0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닭고기 시장 점유율 2위
◇마니커(대표 한형석ㆍwww.maniker.co.kr)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이전을 추진하는 닭고기 생산업체다. 닭과 관련한 종계 사업부터, 부화사업, 사육, 도계, 가공, 유통까지 수직계열화한 회사로 국내 54개 업체 중 하림에 이어 두 번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양념한 생닭인 염지육이 37.4%, 통닭 29.6%, 가공제품이 15.6%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98년 429억원, 99년 736억원, 2000년 773억원, 지난해 1,08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 상반기에는 6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자기자본이익률은 12.80%, 부채비율은 121.19%며 유보율은 287.89%에 이른다.
닭고기시장은 소비자의 기호변화와 편리성 추구, 외식시장 성장에 힘입어 해마다 10%가량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위해업조 중점 관리로 상위업체들의 시장점유율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 자체 조달 원재료가 부족해 외부업체에서 원재료를 일부 사들여 판매하고 있지만 이번 공모를 통해 원재료 조달과 생산설비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자체조달이 늘어나면서 원가율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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