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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기관, 은행·증권·외국컨설팅사 등과 본격 '짝짓기'

한국토지신탁 등 6社 은행·증권과 잇단 제휴부동산관련 기관과 은행·증권·외국컨설팅사간의 짝짓기가 본격화하고있다. 지난 3월 한국토지신탁이 산업은행·한빛은행과 전략적 업무체휴를 체결한 이래 한국부동산신탁·코레트신탁·한국감정원등 6개사가 은행·증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같은 제휴는 ABS(자산담보부채권)·REITS(부동산투자신탁)등 부동산금융시장과 유통시장을 선점키위한 것으로 앞으로 이들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제휴현황및 내용=6개 업체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은 상태다. 협력업무는 대부분 ABS와 REITS등 부동산금융상품의 공동연구및 개발이다. 부동산 유통시장 진출도 눈여겨볼 대목. 한국감정원은 미국계 부동산컨설팅사인 토탈컴퍼니등 4개사와 부동산유통센터를 신설, 회원 중개업소 모집등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 이밖에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는 조흥은행과 협력, 회원 중개업소에 부동산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등 일선 중개업소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휴 배경=상호 업무보완을 통한 부동산금융및 유통시장 선점이 주된 이유이다. 부동산업체는 은행·증권사의 노하우및 영업점을 활용하고, 금융기관은 부동산 개발·관리·운영 노하우를 얻을 수있는 것이다. 아울러 부동산유통시장을 장악하게 되면 분양대행등 각종 파생이익도 거둘수 있어 협력업체간 상호이익이 가능한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신탁사는 「금전신탁」 업무 취급인가를 얻기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단독으로는 이를 따내기 어려운 상태여서 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에 적극적이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한국토지신탁등 일부 부동산신탁사가 추진중인 금전신탁 업무 취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부동산 신탁사의 재정상태·인원수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볼때 금전신탁 인가를 승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만약 승인을 내주더라도 각 회사별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결국 은행등 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를 통한 몸집 불리기및 금융노하우 습득등 회사별 능력에 따라 금전신탁 운영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부동산신탁사들이 금융기관과의 제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동산 유관기관 업무제휴 현황 업체명 제휴 기관 협력업무 한국토지신탁 산업은행 부동산금융상품 연구·개발 한빛은행 ·판매·자산운용 한국부동산신탁 암룩코리아 자산관리회사(AMC) 설립및 ABS발행·신탁사업 코레트신탁 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상품 개발 한국감정원 토탈컴퍼니 등 부동산유동센터 설립 4개사 전국부동산 조흥은행 부동산 담보대출 중개업협회 삼성물산 신한은행 중개체인 시장 신출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5/21 18: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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