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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 1백48개 구조물/내달 추가 정밀조사
입력1997-06-19 00:00:00
수정
1997.06.19 00:00:00
지난 4월 미국 WJE사의 안전진단에서 정밀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정된 경부고속철도 시험선구간(천안∼대전)의 1백48개 구조물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가 다음달 시작된다.고속철도건설공단은 18일 WJE사에 용역을 주어 지난 4월의 1차 안전진단 결과 발표때 판정이 보류됐던 1백48개 구조물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조사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공단은 문제가 된 구조물의 모든 부분을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를 하되 표본조사를 할 경우에도 표본수를 1차 조사때보다 대폭 늘려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X레이 검사, PC박스내 강선배열 검사 등 정밀 진단기법을 총동원해 결함여부를 밝혀내고 결함 시정을 위한 공법까지 제시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교량의 레일 교좌장치 등에 대한 부분적인 재시공판정이 고작이었던 1차 조사때와는 달리 정밀진단에서는 교량 등 구조물의 전면적인 철거판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고속철도의 공기와 사업비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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