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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전망] 美실업률등 외환시장 영향에 촉각

[국제경제전망] 美실업률등 외환시장 영향에 촉각 지난 3일 예상을 깨고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전격적으로 단행한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새롭게 꺼내 들 카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오는 30, 31일 올 들어 첫 소집되는 FRB의 통화결정기구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또다시 금리인하 조치가 결정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따라서 관심사는 금리를 내리냐 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떨어뜨릴 가로 모아지고 있으며 월가에서는 0.5%포인트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신년 벽두부터 전화회의만으로 금리를 내리고 25일 상원 청문회에선 평소 소신과 달리 감세정책을 지지하는 등 올들어 파격을 거듭하고 있는 그린스펀 의장이 또다시 의외의 결정을 내릴지 모른다는 관측도 있다. 나스닥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주말종가 기준으로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자 미 증시에는 상승기대감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잇따른 실적악화에도 기술주 하락폭이 당초 예상보다 낮았으며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기업실적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낙관론자들의 기대다. 이들은 지난해 첨단기술주의 급락으로 증시에서 이탈했거나 안정적인 블루칩으로 몰렸던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린스펀 의장이 제로성장 가능성을 지적할 정도로 미국 경제가 상반기에 급격히 둔화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증시의 가파른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많다. 연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외환시장은 이번 주에도 연이어 발표되는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에 따라 계속 출렁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일에 발표되는 1월 미국 소비자 신뢰도와 다음달 2일의 실업률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이 강한 달러 정책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미 경제가 빠르게 추락할 경우 미국이 달러 약세를 용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미 경제의 현추세를 명확히 보여줄 이들 지표가 외환딜러들의 매매패턴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폐막되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의 논의 결과도 놓칠 수 없다. 불투명한 세계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에서 정치계와 재계의 주요 지도자들의 상황인식과 전망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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