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분양가 과도한 인상 자제를"
입력2002-03-15 00:00:00
수정
2002.03.15 00:00:00
임인택 건교, 업체 간담회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은 15일 최근 주택시장과열과 관련, 건설업체들도 과도한 분양가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주요 대형건설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 집값 상승은 저금리, 투기세력, 수급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전제 한 뒤 "일부에서 업체들이 과도하게 분양가를 인상,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있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임 장관은 "분양가를 규제해야 한다는 일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자율화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며 "하지만 업계도 책임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집값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자율적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구체적으로 ▲분양가에 포함된 옵션이 분양가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만큼 옵션항목을 분양가와 구분해 줄 것 ▲과다한 이주비 지급 등 재개발ㆍ재건축 수주에 따른 과당경쟁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재덕 건교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정책실장도 "집값이 진정국면으로 돌아섰지만 대규모 주택공급이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까지는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제안한 오피스텔 등 선착순 분양금지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학인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