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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과 인터넷 창업

대기업은 갈수록 취업문이 좁아지고 중소기업은 인력이 모자라는 가운데 경기불황 여파로 청년실업이 개인의 문제를 벗어나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취업문은 넓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은 좌절과 시련으로부터 시작된다.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인위적인 실업대책이나 취업을 위한 재교육도 이들의 실업을 막는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청년들의 미덕인 젊음의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고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해 줘야 한다. 연간 140조원 규모의 전체 유통시장 중 4%정도에 불과한 온라인 유통시장은 수 년내에 10%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인터넷 등 새로운 IT 문화에 익숙한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시장임에 틀림없다. 연령이나 경력의 제한이 없고 초기 자본도 필요없는 전자상거래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젊은층의 인터넷 창업 열풍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업과 개인, 누구나 자유롭게 물건을 팔 수 있는 전자상거래 업체에는 수십만 명의 디지털 상인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중 20대 초중반의 젊은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월소득이 1,000만원이 넘는 대학생들도 상당히 눈에 띤다. 사업 초기에 장애 요인들도 작지 않지만, 젊은층이 주 고개인 인터넷 시장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내다보며 창업에 성공한 대학생 사장들이 대견스럽다. 청년실업으로 인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취업시장을 일찌감치 벗어난 이들은 인터넷의 특성을 십분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청년 사장님`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인터넷의 무한한 기회를 본다. 이렇듯 젊은이들에게 전자상거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젊은이들이 신경제를 짊어질 주역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들의 새로운 비상에 날개를 달아주어야 한다. 청년들이 새로운 기회시장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지원과 교육프로그램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학과 기업의 노력이 매우 아쉽다. 이들 젊은이들이 새로운 유통혁명의 개척자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등을 밀어줄 때 우리사회의 미래 또한 밝다고 본다. <이재현(옥션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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