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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수원등 수도권 지하철도 심야 연장운행
입력2003-05-15 00:00:00
수정
2003.05.15 00:00:00
김성수 기자
오는 7월부터 수원, 인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 전철도 심야에 1시간 연장 운행된다.
강경호 서울시지하철공사 사장은 “지난 13일 대전 철도청을 방문, 철도청장과 지하철 1시간 연장 운행에 관해 합의했다”며 “늦어도 8월 이전까지는 철도청 관할지역에서도 운행시간이 1시간 연장된다”고 15일 밝혔다.
지하철공사는 또 최근 수개월 동안 철도청과 지하철 연장운행에 관한 협의를 지속해 온 결과, 철도청이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했던 운행인력의 증원과 관계없이 연장운행을 실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운행 시간표를 새로 만드는데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되는 만큼 늦어도 8월 이전에는 철도철 관할지역의 지하철도 연장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수원, 의정부, 과천, 일산, 분당 등 철도청 관할지역의 경우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지난해 12월 연장운행을 실시할 당시 철도청의 노사간 협의와 절차상 문제로 연장운행 시행구간에서 제외돼 왔다.
이로써 수원~서울역 구간의 경우 서울역 막차의 출발시간이 현행 11시10분에 12시10분으로 1시간 연장된다.
한편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오는 7월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오는 27일부터 지하철 1∼8호선에 전동차 14편성을 비상 배치해 승객폭주 등의 경우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또 강동 지역에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27일부터 5호선의 출근시간(오전 7∼9시)대 운행간격을 현재 2분30초에서 2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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