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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경기·실적 급호전… 코스피시총1,000兆 재등정 유력 [증시 낙관론 확산] MSCI 편입 기대감에 글로벌자금 속속 유입2분기내 지수 1,875 넘고 시총 1,000조 예상 황정수기자 pao@sed.co.kr 26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2개월 만에 1,750포인트선을 탈환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글로벌마켓영업부 딜러들이 주가 및 환율 동향을 확인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호재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증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세를 이어가자 올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다시 1,000조원 고지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경기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데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눈에 띄게 호전되는 추세다. 더욱이 글로벌 재정위기 진정, 출구전략 지연 등으로 전세계적인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차익과 유가증권 매매이익을 겨냥한 자금이 국내 증시로 속속 유입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MSCI선진국지수 편입 기대감, 다른 나라와 비해 싼 주가 등이 강점으로 부각된 데 힘입어 글로벌 유동성이 계속 국내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주가상승에 힘입어 2ㆍ4분기 안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은 934조6,650억원으로 늘어났다. 66조원만 더 늘어나면 2007년 11월7일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조원에 도달하게 된다. 코스피지수가 1,875포인트까지 오르면 시가총액은 1,000조원 고지를 재등정하게 된다. ◇증시에 낙관론 확산=상당수 증권사들은 코스피지수가 2ㆍ4분기 중 1,875포인트를 넘어선 데 힘입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도 무난히 1,0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교보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코스피지수가 2ㆍ4분기에 최대 1,9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며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앞으로 3개월간의 코스피지수 고점을 1,890포인트로 올려 잡았고 대우증권은 26일 "개별 종목들의 목표주가를 가중 평균해보면 올해 목표 지수는 2,206포인트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들도 이달 들어 '낙관론'이 확산되자 올해 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움직임이다. ◇기업 실적개선이 큰 호재로 작용=증권사들이 이처럼 주가 전망을 밝게 보는 것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아주 밝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을 예측한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193곳의 올해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6조6,311억원, 14조4,16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던 1ㆍ4분기보다 매출액은 0.9%, 영업이익은 7.63%나 늘어난 수치다. 다시 한 번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북한 리스크만 부각되지 않는다면 2ㆍ4분기에는 코스피지수가 1,900~2,000포인트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표 개선도 상승 요인=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점치게 하는 요인이다. 한국은행은 12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6%에서 5.2%로 올려 잡았다. 올 들어 3월까지 수출은 1,01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2% 늘었고 2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각각 1.8%, 7.8%씩 늘었다. 무디스가 최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전격 상향 조정한 것도 국내경제가 그만큼 건실하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1ㆍ4분기 코스피지수의 상승에 걸림돌이 됐던 그리스발 재정위기 우려와 출구전략이 연기된 것도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다. 현재 유럽연합(EU)과 IMF는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대다수 국가들은 하반기에 금리인상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월 이후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늘어나는 데서 알 수 있듯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순매수 꾸준히 이어질 것=이처럼 증시 주변 환경이 밝기 때문에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이달 23일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0조4,396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가 1,750포인트선을 넘어서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한국시장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로 자금이 속속 유입됨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세계 펀드자금의 흐름을 조사하는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15일부터 21일까지 국내 증시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4개 펀드(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 아시아(일본 제외)펀드, 글로벌펀드, 퍼시픽펀드)에 24억4,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이 새로이 들어왔다. 외국인들은 국내 주가가 선진국 및 다른 이머징 국가보다 낮다고 보기 때문에 이처럼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MSCI 기준 국내증시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8일 현재 9.6배로 선진국증시(13.9배)와 이머징마켓(11.9배)보다 상당히 낮다"며 "국내 증시의 낮은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유동성의 유입을 촉진시켜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가상승 및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미국 경제지표 둔화 등은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 1,000조원 돌파 시점을 하반기로 미룰 수 있는 악재로 평가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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