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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단기 실적 부진 지속"<대투증권>

대한투자증권은 18일 삼성중공업[010140]의 장기적인 실적 전망은 양호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은 작년 3.4분기 후판 가격 상승으로원재로 부담이 가중되면서 395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며 "작년 4.4분기에는 특별상여금까지 지급해 적자 폭이 991억원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 회사는 작년 한해 조선 부문에서 64억달러어치를 수주해 작년말 기준 수주 잔량이 125억달러에 달한다"며 "이는 3년치 건조 물량으로 향후 영업여건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2003년까지 수주한 물량이 수주 잔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때문에 올해 적자 탈피는 어렵겠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적자 규모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주가 6천680원(17일 종가)이 목표주가 7천원에 근접함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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