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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6일만에 하락 710선대로

외국인 순매도 전환… 단기급등 부담감 커 종합주가지수가 6일만에 급락하며 710선으로 주저앉았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85포인트 떨어진 724.72로 출발한뒤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으로 낙폭을 키워 22.07포인트(2.99%) 하락한 714.50으로 마감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떨어진것이 국내 증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5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47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8억의 매도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37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매도보다 353억원이 더 많았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5.48%), 증권(-5.26%), 운수창고(-4.88%),전기전자(-4.81%), 운수장비(-4.08%)의 낙폭이 컸다. 지수 관련 대형주도 일제히 떨어졌다. 전날 40만원을 눈앞에 둔 삼성전자는 4.96% 하락한 37만3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5.56%), POSCO(-2.38%), 국민은행(-1.93%), 한국전력(-1.53%), KT(-0.94%)도 약세였다. 저가주에는 개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한창제지, 동신, 우방, 대동 등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종목은 167개로 하락종목 636개를 크게 밑돌았다. 거래량은 6억6천154만9천주, 거래대금은 2조4천91억4천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하고 국내 증시가 기술적 지표상 과열양상을 보이자 조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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