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중국의 부정기편 취항 확대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11일부터 제주-닝보 노선을 주 2회 일정으로 취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인천-타이위안 부정기편 노선을 5일 간격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의 중국노선은 이에 따라 인천-칭다오 정기 노선 1개와 부정기 노선 2개 등 총 3개로 늘었다. 제주항공은 제주-원저우 부정기 노선도 조만간 다시 운항하고 내년 1분기에 중국 3~4개 대도시에 추가 취항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산둥성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한국과 항공자유화를 체결하지 않고 있어 저비용항공사(LCC) 들이 정기노선을 신규 개설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부정기편 확대를 통해 중국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외래관광객 1,000만명을 달성한 데는 중화권 관광객이 늘어난 점이 크게 영향을 키쳤다”며 “중국 각지의 대도시에 지선 형태로 지속적으로 취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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