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25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 열린 금융발전심의회에 참석해 이달 말 공개할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금융비전)’을 소개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금융업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고 실물경제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면서 국민 재산의 방어막 역할을 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이를 위해 금융권의 경쟁 촉진, 실물경제와의 융합 성장, 소비자 보호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이번 금융비전은 장밋빛 이상보다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뒀다”며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당장 시작해야 하고, 열심히 하면 2∼3년 안에 이룰 수 있는 과제부터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68차례의 크고 작은 간담회와 토론회를 여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며 “일회성 발표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시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해 지속가능한 비전이 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지만 앞으로 한국 금융업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야 할 벤처캐피탈, 연금, 자산운용, 기술평가 업계의 의견을 경청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날 심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오는 27일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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