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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제지 안양공장부지 개발/올 특별익 140억

지난해 50억원의 적자를 낸 중앙제지(대표 유희윤)가 올해에는 안양시 호계동 공장부지의 개발에 힘입어 1백40억원의 특별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일 중앙제지 장운용 기획부장은 『지난해 수익성이 떨어져 가동을 중단한 안양공장의 부지를 매각하지 않고 자체개발키로 잠정결정했다』며 『여러가지 개발안중에서 아파트형 공장건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장부장은 『안양공장부지는 수도권에 위치해 첨단 업체들의 입주 가능성이 높다』며 『건축비와 이자비용을 제외한 개발 순이익이 1백4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축전문가들은 이와관련 『지난해 3월 동일토건이 부근의 관양동에 1천5백평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해 현재 80%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중앙제지의 사업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해 국내 수요 위축 및 해외 수출량 감소로 대규모 적자를 봤으나 올해 부실사업부문의 과감한 정리에 힘입어 제지사업부문에서 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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