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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딜' 종목 주목하라

희림등코스닥 '알짜주' 유동성 늘어 주가에 긍정적

코스닥 시장 ‘알짜주’ 가운데 최근 대주주 지분을 기관 투자자에게 대량매도(블록딜)해 유동성이 크게 늘어난 종목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들 종목들은 그동안 대부분 우량기업이라는 평가을 받으면서도 유동물량 부족으로 주가 상승에 한계를 보여 왔기 때문에 주가 상승여력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블록딜이 이뤄진다는 건 많은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그 종목의 성장성에 호평을 보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며 “유동성 증가로 거래가 활성화될 수도 있고 새로운 매수욕구가 시장에 전달됐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캠텍은 최근 동양창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3.11%를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블록딜로 매각했다. 지난 8일엔 세중나모여행이 천신일 회장 및 특수관계자 보유주식 185만주(10.9%)를 30여개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블록딜로 넘겼다. 세중나모여행은 보호예수가 해제된 천 회장 지분이 기관투자자에게 직접 돌아가 시장의 매물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희림종합건축사무소도 지난주 이틀에 걸쳐 국내 모 기관투자자에게 자사주 40만주(6.1%)를 블록딜했다. 희림은 최대주주 지분율이 52.1%에 달하고 하루 거래량이 1만주에도 못 미칠 때가 많아 호평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매수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오는 15일 지분 65%가 보호예수에서 풀리는 크레듀의 블록딜 여부도 관심이다. 최근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지만 크레듀의 현재 유통주식이 전체의 20% 안팎에 불과해 블록딜 성사 후엔 유동성이 개선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크레듀의 관계자는 “확정된 건 없지만 제일기획 등 주요 보호예수 보유 주주에게 매수를 요청하는 기관 투자자가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크레듀의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어서 블록딜을 위한 기관 투자자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블록딜이 이뤄지면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염려가 없으면서도 점진적으로 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어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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