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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원사사업 자회사로 분할

코오롱이 원사 사업 부문을 자회사 형태로 독립시킨다. 코오롱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폴리에스테르 및 나일론 필라멘트 등을 생산하는 원사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사 부문의 신설법인은 주총을 거쳐 내년 3월께 ‘코오롱패션머티리얼(가칭)’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오롱은 향후 화학, 자동차ㆍ전자 소재 등 핵심 사업에 주력하고 물산업 소재와 나노 소재, 신ㆍ재생에너지 등 신규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존 원사 부문의 경우 앞으로 화섬사업에만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원사 부문 독립은 사업구조 고도화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신규 법인을 선진 패션소재 전문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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