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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ADL지사장 인터뷰] "전체내용 공개 맞대응"
입력1998-12-28 00:00:00
수정
1998.12.28 00:00:00
정태수 ADL 한국지사장은 27일 LG반도체가 보고서내용을 문제삼아 미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데 대해 『보고서 전체 내용을 공개해서라도 맞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鄭 지사장은 이날 『LG가 감정에 얽혀 ADL의 명예를 손상하는 발언을 한 것은 유감』이라며 『공개된 보고서는 일부이고 전체 보고서에는 공개된 보고서의 15개 항목외에 경영관련 평가내용이 더 많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평가의 전체 보고서가 공개되면 LG가 더 곤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鄭 지사장은 『현대도 LG처럼 자체 평가한다면 자신이 유리한 내용으로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LG주장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그는 LG가 제소하려는 것에 대한 ADL의 대응방안과 관련, 『아직 소송을 제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아무말도 할 수 없다』며 『반도체전문가라면 ADL의 평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鄭 지사장은 또 『ADL은 보고서를 통해 충분하게 견해를 밝혔다』며 『보고서내용을 놓고 현대와 LG양사가 자사에 유리한 자의적 해석을 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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